코로나로 인해 저가 항공사들의 인수합볍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인수 기업이 쌍방울과 성정 2파전이라고 했었는데, 사실상으로 이스타항공 인수 기업은 성정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입니다.
이스타항공 우선 매수권
현재 이스타항공은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스타항공 인수로 쌍방울의 가능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쌍방울이 단독 입찰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쌍방울 주가로 급등하기도 했었습니다. 최종 인수자 결정은 21일 발표될 예정인데, 사실상 (주)성정이 이스타항공 인수 기업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16일 내부 관계자 소식에 따르면 우선 매수권 행사 관련 공문을 통해 종합건설업체인 성정이 인수를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매각 인수의향자를 확보한 상태에서 공개 입찰이 되었던 이번 기업회생절차는 쌍방울 그룹이 단독입찰을 했었습니다. 따라서 우선매수권을 가진 성정과 본입찰에 참여했던 쌍방울이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었습니다.
이스타항공 인수 결정과 관련해 성정은 약 1000억원을 제시했고, 쌍방울은 그보다 100억원 더 높은 1100억원을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성정이 이를 받아들여 동일한 1100억원대로 다시 인수금을 제시하였습니다. 현재 성정은 우선 매수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쌍방울이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이스타항공 인수 결정은 성정에게로 돌아갑니다.
(주)성정 기업은?
성정은 충청도를 기반으로 한 중견 건설업체입니다. 지반공사, 토공사업과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 개발, 철근콘크리트 사업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59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이었습니다. 현재 보유한 총 자산은 315억원이며, 유동자산은 45억원, 비유동자산은 269억원이라고 합니다.
성정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골프와 숙박, 레져 등의 사업과 항공업을 연계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성정은 이미 20년 전부터 저가 항공사 인수를 검토했다가 무산된 경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오랜 시간동안 항공업계 진출을 이미 생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건설업을 통해 자본력을 확보해왔으며, 이번에 과감한 투자와 우선 매수권을 이용하여 이스타항공 인수 의지를 확고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21일 이스타항공 인수 기업이 확정되고, 다음달 초 계약이 맺어지면 앞으로 더욱더 발전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